역시 조직은 참 조직적이다. 공무원들을 위한 동아리, 독서교육, 무수히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는 것도 놀랐는데 이번엔 글쓰기대회도 있다ㅋ '공직문학상' 지난 수상작들을 몇 개 훑어봤다. 역시,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널리고 널렸다. 글자 만지는 일 좀 했다고 그 알량하고 얄팍한 실력으로 나도 한 번?! 이란 생각을 했다가 얼른 접었다. 수백 편의 글 사이에서 수상은 꿈도 안 꾸지만, 만약 뽑힌다면 이게 더 문제다. 수상작들을 엮어서 책으로 만든다. 내 맘대로 쓰지도 못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을 접기 전에 혹시나 쓸거리가 있나 싶어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들어왔다. 썼던 글들을 읽어보다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남편이 낼 회사 안가냐며-ㅎ 새벽 한 시를 넘겨버렸다. 너무 재미있는 거다. 분명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