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토론 경남 프로그램 최작가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작가님, 혹시 내일 오후에 시간 되세요? 다큐 제작하는데, 모노폴리 게임 플레이어로 참여 좀 부탁드릴께요." 모... 뭐? 게임명도 제대로 듣지 못했는데, 팀장한테 전달하니까 참여해도 좋단다. 아이들 하원을 남편한테 부탁... 하는데도 눈치가 보이는 건 왜일까. (이런거 너무싫다) 일단, 게임명만 겨우 접수하고 출근했다. 모노폴리. 부동산 관련 보드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판으로 치면 부루마블 정도랄까? 간단히 유튜브로 게임방법만 알아봤는데- 아씨. 어렵다. 플레이어 4명 출연인데 혼자 이해못해서 어버버하고 있으면 어쩌지?! 게임 말도 못 옮기고 달달달 떨고 있으면 어쩌지?! 그렇게 뭣도 모르고 내려간 촬영장. 지미짚 카메라도 머리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