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사유

Stonekeepers

어진백작 2021. 2. 12. 07:04

 

새벽기상을 하면 시작하는 나만의 루틴. 뜨거운 차를 한잔 마시고 (대부분 커피가 되더라만) 유튜브로 듣기 좋은 음악을 재생시킨 후에 다이어리를 점검한다. 어제 적어놓은 해야 할 일을 체크하고 어젯밤 미처 처리하지 못한 일들을 마무리 하고 글요일 멤버들이 남긴 댓글에 댓글을 단 뒤, 글요일 멤버들의 글을 읽는다. '별글' 글을 다듬고 필사도 하고 먼북소리 '책'도 읽고. 마지막으로 '선호하다' 팬클럽에 들러 신나게 선호를 하다보면 아침이 밝아온다. 벌써 20일이 넘었네. 칭찬해 칭찬해. 

 

유튜브로 트는 음악은 그때 그때 달라지곤 하는데, 어제 틀었던 '카페에서 듣기 좋은 음악' 리스트에서 유독 귀에 꽂히는 노래를 발견했다. Stonekeepers 라는 밴드의 <a one way ticket>. 계속 들어도 적당히 흥이 나는 것이 단숨에 내 귀를 사로잡았다.  

 

더 많은 노래가 궁금해 자주 사용하는 지니뮤직으로 검색을 했는데, 어라? 안나온다?! 네이버에서 해보고 구글에서도 해봤는데,... 정보가 많지 않다. 간신히 어떤 블로거가 작성한 글 하나를 발견했는데, 그 블로거도 이 팀은 제작년에 앨 범하나를 발매했는데, SNS활동도 안하고 워낙 정보가 없어서 신기할 정도라며 안타까워하더라는.  

 

 

80년대 밴드를 방불케하는 이 분위기 무엇?!                                    사진의 주인공이 바로 스톤키퍼 밴드ㅋ

 

아니, 검색엔진에도 잘 안나오는 밴드라니. 유튜브 없었으면 어쩔뻔했어?! 나는 KBS 디지털팀에 들어가기 전에는 유튜브 쳐다도 안보던 사람이었는데, 유튜브를 계속 몰랐으면 또 어쩔뻔했냐고!! ㅎㅎㅎ (이런 내가 너무 한심스럽다) ㅎㅎ 일도 그만뒀는데, 유튜브 프리미엄은 계속 유지해야겠군 ㅋㅋㅋㅋㅋ

 

몇 곡 들어보세요. 컨츄리틱하면서도 편안한게 진짜 듣기 좋아요 ^ ^

 

www.youtube.com/watch?v=L4wlxFDh57M&list=RDEM_V8ckdIEVGqsT-fR4vCE5Q&index=2

www.youtube.com/watch?v=tMI5MbmstuE&list=RDEM_V8ckdIEVGqsT-fR4vCE5Q&index=5

www.youtube.com/watch?v=yKqp6FBTVQ0&list=RDEM_V8ckdIEVGqsT-fR4vCE5Q&index=3

 

노래 한 곡에 힘을 얻을 때가 있다. 노래 한 곡으로 치유를 했던 적도 있고, 노래 한 곡으로 내 깊은 상처를 확인했던 경험도 많다. 스톤키퍼 같이 어쩌다 발견되는 띵곡들은 그 감동을 더 배가 시킨다. 좋은 노래 한 곡 알고 나면 하루가 즐겁지 않나. 오늘 부산 친정에 가는데, 고속도로 달리는 길이 더 신날 것 같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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